조지아주에서 전국 25번째로 허가 없이 총기를 휴대할 수 있게 된다.
조지아 주 상원은 1일 치안 당국이 발급하는 라이선스 없이 권총을 숨겨 휴대할 수 있는 총기규제 완화 법안(SB 319)을 통과시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실로 송부했다. 켐프 주지사는 이미 수차례 법안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어 법안 시행이 확실시 된다.
지금까지 조지아에서 총기를 숨겨 휴대하기 위해서는 신원조회 절차를 거쳐 셰리프국의 허가를 받아야 가능했다. 그러나 새 법이 시행되면 합법적으로 총기 휴대가 허용된 주민들은 더 이상 셰리프국이나 경찰의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
다만 새 법이 시행되더라도 공항, 정부 공공건물 등 보안 구역에서는 여전히 총기 휴대가 금지된다. 또 마약 전과나 중범죄 전과, 중범죄 기소, 정신병 등 건강상 문제를 지니고 있거나 최근 5년내 약물 남용 기록이 있으면 총기 휴대가 허용되지 않는다.
주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 의원들은 허가를 받아 총기를 휴대하는 것은 총기 휴대를 보장하는 헌법적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