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산업 인센티브 혜택보는 젊은 부유층이 주 고객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에서 ‘수퍼카’ 람보르기니 자동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귀넷 데일리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람보르기니, 애스턴마틴, 맥라렌 등 ‘수퍼카’를 판매하는 ‘모터 카 오브 애틀랜타’는 람보르기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지난 6월, 1200만 달러를 들여 샌디 스프링스에 있는 딜러 매장을 확장했다.
딜러샵에서 람보르기니 섹션은 특별히 더 넓게 확장됐다. 이 섹션은 구매자가 색상과 마감을 직접 보고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공간, 새로운 쇼룸, 이벤트 공간, 옥상 테라스도 갖추고 있다.
람보르기니가 많이 팔리는 이유는 돈이 많은 젊은 계층이 애틀랜타에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딜러십의 람보르기니 담당 매니저 브랜든 사시는 “영화산업에 대한 주정부가 제공하는 파격적인 세금 혜택을 누린 사람들이 람보르기니의 주요 고객층”이라며 “배우, 운동선수, 프로듀서, 유명 래퍼 등이 모두 이 차를 좋아하고, 우리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최신 모델인 우라칸 테크니카를 포함해 차종이 다양해진 것도 매출 상승의 또다른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수요 급증에도 불구, 람보르기니는 희소성을 유지하기 위해 출고 차량 숫자를 조절하고 있다. 사시 매니저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연간 람보르기니 판매 대수는 70대 정도로 제한된다. 람보르기니 본사는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판매 제한 때문에 인기 람보르기니 SUV 차종인 우루스를 지금 주문하면 최소 2년은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다.
우라칸 테크니카의 판매 시작가는 327,838달러, SUV인 우루스는 225,500 달러다.
람보르기니의 판매 증가는 비단 애틀랜타만의 현상만은 아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1분기 사상 최대의 전세계 매출을 기록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