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비용이 매달 50불씩인데, 65불로 뛰었다고 메일 통고를 받았다. 이럴 수가! 50불에서 올리지 않는다고 회사를 바꿨는데, 새 인터넷회사로 옮긴 지 3개월, 이 회사에서도 또 올려? 인터넷 서비스 회사 분점을 찾아가서 점원에게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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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독일로 출장 갔던 딸이 보낸 남부 바바리아의 작은마을 사진이 내 속에 불꽃을 피웠다. 시간이 지날수록 불꽃은 조금씩 전신으로 번지고 있다. 내 사춘기와 청년기를 송두리째 불태웠던 독일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이 내 속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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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독서클럽이 2023년 4월 25일 수요일 2-4시에 둘루스 도서관에서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다는 신문기사를 읽었다. 참가해도 된다는 허락을 전화통화로 받고 아내와 참가했다. 모임의 주제는 노벨수상작가 존 스타인백의 ‘분노의 포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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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슈 사이에 꽃을 곱게 펼쳐서 덮은 뒤 책 속에 넣었다. “어머나 요즘도 꽃을 말려요? 소녀 같아요.” 여고시절이 갑자기 생각 났다. 그때는 나뭇잎이랑 꽃잎들을 책 사이에 넣어서 많이 말렸다. 가을이면 붉게 물든 단풍잎과 노란 은행잎은 단골손님처럼 내 두꺼운 책 사이로 들어와서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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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덟 살에 어떤 아이였을까? 한국 나이로 여덟 살은 초등학교 일학년이다. 제 몸집만한 가방을 메고 걸어가는 한 아이가 떠오른다. 작은 걸음으로 무거운 책가방을 짊어지고 걸어가야 하는 학교는 너무 멀었다. 모든 것이 낯설고 서툴러서 겁도 많았고,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것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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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독서클럽 모임이 둘루스 도서관에서 있다고 해서 도서관을 모처럼 찾아가 보고 놀랐다. 내 기억 속의 익숙한 도서관은 사라지고, 새시대에 맞게 변한 도서관의 모습과 기능이 놀라웠다. 독서클럽 이야기는 다음에 하고 여기서는 공립 도서관의 변한 모습을 소개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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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에서 온 손님을 남편은 몽고메리 공항에서 맞이하여 우리집으로 데리고 왔다. 나는 저녁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들은 집 안으로 들어서며 먼저 안녕하세요, 인사를 건넸다. 얼굴을 마주 보기도 전에 들려오는 그들의 목소리에는 반가움과 기대가 담겨 있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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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보낸 소금이 왔다. 서해안 갯벌에서 태양과 바람으로 자연 건조시켜 만든 천일염이다. 마그네슘과 미네랄이 다른 소금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고 사람의 정성까지 들어가서 나름 귀하신 몸이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내 눈에 들어온 것은 소금이 결정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타닥타닥 소리를 낸다는 문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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