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정 수필] 반가운 손님
1월이 다 갈 무렵, 아침에 산책하고 오는 길에 까치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머리 위로 지나가더니 미국에 살고 있는 H장로님이 전화하셨다. 한국에 오셨단다. 흔한 까치가 모처럼 제 구실을 했다.
Read more1월이 다 갈 무렵, 아침에 산책하고 오는 길에 까치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머리 위로 지나가더니 미국에 살고 있는 H장로님이 전화하셨다. 한국에 오셨단다. 흔한 까치가 모처럼 제 구실을 했다.
Read more며칠 전 스크랩 북을 정리하다가 누렇게 퇴색된 원고 하나에 눈이 멎었다. 10년 전 우리 부부가 중국에서 돌아와 시애틀에서 어린 손녀와 함께 지내던 때의 추억을 적어 놓은 글이었다. 감회가 새로웠다. 천천히 읽기 시작했다. 시애틀에서 살 때였다.
Read more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지난 9일 6조9천억 달러 규모의 2024 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엄청낙 복잡한 숫자로 이뤄진 예산안은 사실 한인 이민사회와는 별 상관이 없어보인다. 그러나 사실은 한인 이민자들과 관계가 있다.
Read more한인 이민사회에 자주 거론되는 문제는 사기문제다. 과거 말이 통하는 한인들끼리 직접 오고가는 사기가 많았다면, 소셜네트워크 시대가 된 요즘에는 전화, 문자메시지,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비대면 사기가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Read more땅 속 기운이 부산하게 움직이며 꿈틀거리고 있다. 겨우내 죽어서 마른 것처럼 누런 잔디밭은 3월의 봄기운이 돌면서 초록으로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겨울을 난 잡풀 씨와 잠자던 뿌리들이 서둘러 먼저 고개를 내밀며 반갑지 않은 인사를 한다.
Read more미시시피에서 돌아오는 길에 10번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와 Battleship Parkway로 오렌지 비치로 향했다. 따스하고 화창한 봄날이라 아침부터 마음이 설레었다. 70년 만의 홍수로 모빌 베이의 수위가 위험하게 높았다.
Read more반일(反日)과 혐한(嫌韓). 한국과 일본이 서로를 바라보는 시각이다. 1945년 8·15해방에서 78년이 지나고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58년이 흘렀다. 그러나 한국은 자신이 피해자라는 입장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았다. 최악의 한일관계가 계속되는 지금, 일본인이 보는 한국의 모습은 어떠할까?
Read more미국 식목일은 4월 마지막 주 금요일이다. 미국 남동부에 있는 앨라배마주는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높아서 그런지 2월 마지막 주가 나무 심는 주간이다. 그즈음부터 지금까지 나무를 심는 사람들이 있다.
Read more두터운 커튼 사이로 발그스레한 햇살이 스며들었다. 동이 틀 무렵 서서히 퍼져 올라오는 주홍빛 햇살들이 온 동네를 따스하게 물들일 즈음 우리 집 창가는 빛잔치로 화사해진다. 얼른 창가로 다가가 아침 햇살을 즐기려 커튼을 올렸다.
Read more역사는 광기에 휘둘리곤 했다. 중국의 ‘문화대혁명’ 이름이 참 좋다. 이 사건에서 정치 광기가 얼마나 참혹한 결과를 낳는지 확인하게 된다. 문화대혁명은 1966년부터 1969년까지 마오쩌둥(毛澤東)에 의해 주도된 극좌 사회주의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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