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덟 살에 어떤 아이였을까? 한국 나이로 여덟 살은 초등학교 일학년이다. 제 몸집만한 가방을 메고 걸어가는 한 아이가 떠오른다. 작은 걸음으로 무거운 책가방을 짊어지고 걸어가야 하는 학교는 너무 멀었다. 모든 것이 낯설고 서툴러서 겁도 많았고,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것들도 많았다.
Read more나는 여덟 살에 어떤 아이였을까? 한국 나이로 여덟 살은 초등학교 일학년이다. 제 몸집만한 가방을 메고 걸어가는 한 아이가 떠오른다. 작은 걸음으로 무거운 책가방을 짊어지고 걸어가야 하는 학교는 너무 멀었다. 모든 것이 낯설고 서툴러서 겁도 많았고,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것들도 많았다.
Read more한인 독서클럽 모임이 둘루스 도서관에서 있다고 해서 도서관을 모처럼 찾아가 보고 놀랐다. 내 기억 속의 익숙한 도서관은 사라지고, 새시대에 맞게 변한 도서관의 모습과 기능이 놀라웠다. 독서클럽 이야기는 다음에 하고 여기서는 공립 도서관의 변한 모습을 소개하려 한다.
Read more뉴욕주에서 온 손님을 남편은 몽고메리 공항에서 맞이하여 우리집으로 데리고 왔다. 나는 저녁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들은 집 안으로 들어서며 먼저 안녕하세요, 인사를 건넸다. 얼굴을 마주 보기도 전에 들려오는 그들의 목소리에는 반가움과 기대가 담겨 있는 듯했다.
Read more2023 워싱턴DC에서 열린 벚꽃 축제 퍼레이드는 따스한 햇빛과 꽃 빛으로 눈이 부셨다. 도로 양변을 꽉 채운 관람자들의 흥분속에 축제 분위기는 화끈했다. 화사한 색 분홍이 주를 이루고 줄줄이 이어지던 다양한 팀의 묘기와 멋진 행진을 보면서 정의로움은 무엇일까?
Read more같이 걷는 4쌍 부부가 깁스 가든(Gibbs Garden)에 다녀왔다. 둘루수에서 한시간 운전 거리, 도심지를 벗어나 넓은 들판과 드문드문 보이는 농가들이 한가롭게 느껴지는 시골길을 통해 깁스 가든에 도착하니, 파킹장에 차들이 가득하고 노란 조끼를...
Read more한국에서 보낸 소금이 왔다. 서해안 갯벌에서 태양과 바람으로 자연 건조시켜 만든 천일염이다. 마그네슘과 미네랄이 다른 소금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고 사람의 정성까지 들어가서 나름 귀하신 몸이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내 눈에 들어온 것은 소금이 결정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타닥타닥 소리를 낸다는 문구였다.
Read more백선행 여사는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에 평양의 이름 높은 교육사업가이자 사회사업가였다. 그녀는 1848년 (헌종 15년)에 가난한 농민의 외동딸로 태어났다. 그러나 그녀는 이름이 없었다.
Read more교회 탁구회에 나도 정기적으로 참가한다. 30분만 열심히 탁구를 쳐도 땀이 난다. “교회에서 탁구를 치고 보행기 기록을 보니 8천 보 걸었다는 기록이 나와요.” 한 분이 보행기 기록을 보여 주었다. 노인들에게 신명나는 유산소 운동일 뿐 아니라, 모여서...
Read more소리에도 색깔이 있다고 한다. 소리와 빛은 파동이 있어 소리를 빛의 파동으로 변환하여 시각화하면 소리의 색깔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빛의 스펙트럼을 이용하여 보여주는 소리의 색보다 가만히 눈을 감고 소리를 들으며 그려보는 색이 진짜 소리 색이 아닐까 한다.
Read more지난주 아주 먼 여행길에 나선 여인의 장례미사가 있었다. 편안하게 잘 가시라는 인사를 못해서 내 마음이 우울하다. 솔직히 아프다. 뉴요커 멋쟁이 선배와 남부 촌사람인 나는 아픈 인연을 가졌다. 우리는 대학시절이나 한국에서 만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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