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덟 살에 어떤 아이였을까? 한국 나이로 여덟 살은 초등학교 일학년이다. 제 몸집만한 가방을 메고 걸어가는 한 아이가 떠오른다. 작은 걸음으로 무거운 책가방을 짊어지고 걸어가야 하는 학교는 너무 멀었다. 모든 것이 낯설고 서툴러서 겁도 많았고,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것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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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독서클럽 모임이 둘루스 도서관에서 있다고 해서 도서관을 모처럼 찾아가 보고 놀랐다. 내 기억 속의 익숙한 도서관은 사라지고, 새시대에 맞게 변한 도서관의 모습과 기능이 놀라웠다. 독서클럽 이야기는 다음에 하고 여기서는 공립 도서관의 변한 모습을 소개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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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에서 온 손님을 남편은 몽고메리 공항에서 맞이하여 우리집으로 데리고 왔다. 나는 저녁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들은 집 안으로 들어서며 먼저 안녕하세요, 인사를 건넸다. 얼굴을 마주 보기도 전에 들려오는 그들의 목소리에는 반가움과 기대가 담겨 있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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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보낸 소금이 왔다. 서해안 갯벌에서 태양과 바람으로 자연 건조시켜 만든 천일염이다. 마그네슘과 미네랄이 다른 소금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고 사람의 정성까지 들어가서 나름 귀하신 몸이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내 눈에 들어온 것은 소금이 결정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타닥타닥 소리를 낸다는 문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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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탁구회에 나도 정기적으로 참가한다. 30분만 열심히 탁구를 쳐도 땀이 난다. “교회에서 탁구를 치고 보행기 기록을 보니 8천 보 걸었다는 기록이 나와요.” 한 분이 보행기 기록을 보여 주었다. 노인들에게 신명나는 유산소 운동일 뿐 아니라, 모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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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에도 색깔이 있다고 한다. 소리와 빛은 파동이 있어 소리를 빛의 파동으로 변환하여 시각화하면 소리의 색깔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빛의 스펙트럼을 이용하여 보여주는 소리의 색보다 가만히 눈을 감고 소리를 들으며 그려보는 색이 진짜 소리 색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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