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 청명한 가을 날 에모리 대학교를 구경 갔다. 은퇴하고 이곳에 온 지 10년 만에 보고 싶던 남부의 명문이자 한국과 관계가 깊은 캠퍼스를 처음으로 구경갔다. 쓰고 있는 책의 자료를 구하려 에모리에 가시는 목사님 차를 타고 갔다.
Read more10월 말 청명한 가을 날 에모리 대학교를 구경 갔다. 은퇴하고 이곳에 온 지 10년 만에 보고 싶던 남부의 명문이자 한국과 관계가 깊은 캠퍼스를 처음으로 구경갔다. 쓰고 있는 책의 자료를 구하려 에모리에 가시는 목사님 차를 타고 갔다.
Read more‘처음에는 기분이 무겁게 가라앉더니… 불쾌한 기분이 소용돌이치기 시작했어요.’ 책 표지 가득한 낙엽사이로 빗자루를 들고 목도리를 휘날리며 달리는 아이의 이름은 애드다. 아주 작은 일로 나빠진 기분을 감당하지 못하고 눈앞에 있는 모든 것을 쓸어버리고 있다.
Read more집을 떠날 적마다 시집 한권을 가지고 간다. 외지에서 잠 자기전에 읽는 시 한편은 수면제이다. 지난번 나들이에 미국시인 칼 샌드버그의 시집을 가져갔지만 페이지 한번 넘기지 못했다. 집에 돌아와 가방을 풀다가 시집 뒷 커버에 프린트된 시 ‘안개’를 읽었다.
Read more1879년 이라크의 고대 바빌로니아 신전 벽에서 진흙으로 만든 원통형 문서가 발견됐다. 성경에 고레스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키루스 2세의 업적을 기록한 원통기록이다. ‘키루스 실린더’로 명명된 이 기록은 페르시아의...
Read more6·25 전쟁 때, 맥아더 장군의 인천 상륙작전으로 인민군을 남한에서 몰아냈다. 할리우드 영화 속의 백인 배우들은 멋지고 아름다워 보였다. 서양 백인들의 선진 지식과 기술을 배워서 일본과 한국이 강국으로 변했다. 백인들의 나라는 문명이 앞서고 잘산다.
Read more사람의 얼굴만큼이나 손에도 다양한 모습들이 있다. 아름다운 손은 어떤 손일까? 갓 태어난 아기의 꼼지락 거리는 손, 마주 잡고 걸어가는 연인들의 손, 클라리넷을 연주할 때 보았던 아들의 손, 고전무용을 하는 무용수의 손, 많은 손이 떠오른다
Read more흐리다 못해 무섭도록 비가 쏟아졌던 밤에 요란한 소리와 함께 번개가 내리 꽂히며 집안의 전기가 모두 끊겨 버렸다. 하늘이 두 쪽이라도 난 듯 깨지고 부서지는 소리는 우리를 극심한 공포로 몰아넣었다. 아—우리집이 벼락을 맞았구나!
Read more윤 대통령은 정치를 할 생각이 없었다. 당연히 나라를 어떻게 이끌겠다는 비전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을 것이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보듯 그는 여러 면에서 서툴고 투박했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검사경력이 전부인 그를 대통령으로 선택했다.
Read more먹거리가 풍족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 졸업식이나 운동회 그리고 생일날 등 특별한 날이 되어야만 먹을 수 있었던 짜장면. 정신없이 먹다 보면 입 주변에 짜장이 묻어도 그저 행복했던 그 시절 추억이 가끔 떠올려지곤 한다.
Read more파란 물이 번진 하늘 자락을 흰 구름이 깨고 나와 꼬리를 문 끝에 내 눈이 닿았다 기억의 창 속에 그리움이 번져 맥없이 서 있자 머리 결 속으로 가을 냄새 파고들고 빗 장친 가슴을 열어주는 마른 잎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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