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나 … 이런것도 있네. 어제밤 핸폰 중간에 뜬 유투브 짤 하나가 재밌겠어서 클릭하곤 정신없이 들여다보다 잔 기억이 난다. “시원하게 잠들수 있는 …” 이라는 문구에 꽂혀서 보게 됐지만 그만 잠을 놓치고 새벽녘에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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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에게 물 주려고 그 집에 들렀다. 부부가 사는 그 집에는 일 년 전부터 키우는 식물이 한 그루 있다. 그 아내에게 부탁을 받고 물 주러 간 첫날, 집주인이 잘 보살폈다는 걸 금방 알아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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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비용이 매달 50불씩인데, 65불로 뛰었다고 메일 통고를 받았다. 이럴 수가! 50불에서 올리지 않는다고 회사를 바꿨는데, 새 인터넷회사로 옮긴 지 3개월, 이 회사에서도 또 올려? 인터넷 서비스 회사 분점을 찾아가서 점원에게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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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독일로 출장 갔던 딸이 보낸 남부 바바리아의 작은마을 사진이 내 속에 불꽃을 피웠다. 시간이 지날수록 불꽃은 조금씩 전신으로 번지고 있다. 내 사춘기와 청년기를 송두리째 불태웠던 독일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이 내 속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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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독서클럽이 2023년 4월 25일 수요일 2-4시에 둘루스 도서관에서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다는 신문기사를 읽었다. 참가해도 된다는 허락을 전화통화로 받고 아내와 참가했다. 모임의 주제는 노벨수상작가 존 스타인백의 ‘분노의 포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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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슈 사이에 꽃을 곱게 펼쳐서 덮은 뒤 책 속에 넣었다. “어머나 요즘도 꽃을 말려요? 소녀 같아요.” 여고시절이 갑자기 생각 났다. 그때는 나뭇잎이랑 꽃잎들을 책 사이에 넣어서 많이 말렸다. 가을이면 붉게 물든 단풍잎과 노란 은행잎은 단골손님처럼 내 두꺼운 책 사이로 들어와서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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