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김홍영의 살며 배우며] 시클라멘 꽃다발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내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은 화분에 물을 주는 일이다. 내 방 책상위에 있는 화분 3개에 물을 준다. 화분 3개중에 ‘시클라멘’이라는 이름의 꽃에 물을 줄 때면, 20송이쯤의 빨간 꽃들이 가느다란 줄기위에 꽃다발로 뭉쳐 나를 보고 웃으며 인사한다. 물을 주어서 고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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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하 수필] 빗소리

잠결에 들린 물 떨어지는 소리에 눈을 떴다. 빗소리가 들렸지만 그와는 다른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이 불안함은 뭐지? 새벽 스산한 기운에 이불의 온기를 걷어내기 싫었지만 나가 보니 내 작업실 한쪽 바닥에 물이 흥건히 고여 있었고 그 위로 물이 똑 똑 떨어지고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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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한 가운데서·영그레이] 기막힌 재회

살다 보면 재미난 일들을 겪는다. 이번에 내가 체험한 기막힌 재회는 기쁜 일이지만 쉽게 웃지 못하는 아픔도 줬다. 나는 원래 운동을 좋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몸을 강하고 유연하게 유지하지 않으면 하루 일상이 거북스러워서 피트니스 센터를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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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베를린 아리랑

독일 베를린에서 울려 퍼진 아리랑에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이 붉어 졌다. 파독 광부 60주년을 맞아 음악감독 김문길씨는 애정 어린 손짓으로 지휘를 하며 머리 희끗 한 노부부 에게 따스한 시선을 보내고 있었고 그 마음을 서로 알아본 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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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수필] 식물과 이사 이야기

사람은 적어도 두 번은 이사한다. 어머니의 태에서 세상으로, 이 세상에서 하늘나라로. 나는 그중 한 번을 포함하여 한국과 미국에서 여러 번 이사했다. 삶과 죽음을 가르는 이사는 아무런 짐이 없으나 살아가는 동안 이사할 때는 이런저런 짐들과 함께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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