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김수지 시] 걷다 보면

풀잎에서 풀잎으로 이어지는 하얀 길 얼크러져 있는 흐릿한 안개의 호흡속 느릿한 발걸음은 이슬의 미끄러짐처럼 세월의 기척을 쓸어내리고 날개가 닳도록 읊조리는 풀벌레의 시어로 쌓여가는 여름

Read more

[최경하 수필] 고목

수많은 상처를 품어 안고 당당하게 버티고 서있는 고목을 그리다 보면 왠지 모를 뭉클함이 느껴진다. 하늘을 향해 뻗어 있는 가지들을 그려 나가는 붓 끝에는 지나온 삶의 순간들이 묻어 올라온다.

Read more

[독자 시] 5월의 호수

호수는 어머니 같네 모든 삼라만상을 비추이고 자신은 감추네 모든 것을 품으며 자신은 비우네 모든 것을 다 주며 자신은 안 주네 왜나하면 그녀는 더 줄 것이 없어서네 5월의 호수는 어머니라네

Read more

[김홍영의 살며 배우며] 젊게 사는 비결

점심 시간에 교회 둥근 식탁에서 옆에 앉은 장로님 한 분을 처음 만났다. 그 분 얼굴에는 주름이 없고 밝아 60~70대로 보였다. 그분은 배도 나오지 않고 자세도 바르다. 서로 인사를 나누다 나이를 물어보니 80대 초반이라고 했다.

Read more

[이은주 수필] 우리들은 자란다

바람과 햇빛이 좋은 날, J는 아시안 식재료를 파는 마트에 구경 가자고 했다. J는 미국에서 첫발을 디딘 뉴올리언스에서 45년을 넘겨 살고 있다. 마트를 오가는 동안 그의 희로애락이 담긴 이민 이야기 속으로 잠시 여행을 떠났다.

Read more

[조인선 수필] 대화에도 기술이 필요해

인간은 잉태되는 순간부터 대화가 시작되어 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기와 엄마는 태중에서부터 무언의 대화를 나눈다. 엄마는 뱃속의 아기를 생각하고 배를 쓰다듬으면서 혼잣말이 아닌 아기와 함께 대화하듯 말을 건네며 귀를 기울여 아기가 전하는 작은 신호들을 알아차리려고 애를 쓴다.

Read more

Welcome Back!

Login to your account below

Create New Account!

Fill the forms below to register

*By registering into our website, you agree to the Terms & Conditions and Privacy Policy.

Retrieve your password

Please enter your username or email address to reset your pass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