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수필] 책, 쇼코의 미소
지난해 초, 책장을 한바탕 정리했다. 정리 기준은 최근 3년 안에 펼쳐보지 않은 책들이었다. 미련을 두지 않으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정리하고 보니 그동안 애착을 가졌던 책들 중 절반이 사라져 있었다.
Read more지난해 초, 책장을 한바탕 정리했다. 정리 기준은 최근 3년 안에 펼쳐보지 않은 책들이었다. 미련을 두지 않으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정리하고 보니 그동안 애착을 가졌던 책들 중 절반이 사라져 있었다.
Read more“그린란드를 사들이고, 군대를 보내 파나마 운하를 되찾겠다. 캐나다는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 중국에 관세 폭탄을 퍼붓겠다. 유럽은 미군 주둔비를 대폭 올려야 한다. 취임하면 바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끝내겠다.”
Read more어릴 때 좋아하던 동요 중에 ‘겨울나무’라는 노래가 있다. ‘나무야 나무야 겨울 나무야/눈 쌓인 응달에 외로이 서서/아무도 찾지 않는 추운 겨울을/바람 따라 휘파람만 불고 있느냐’
Read more우리는 살아가면서 지나간 일들에 대해 종종 생각을 하게 된다. 좋은 추억보다는 과거에 이렇게 했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후회의 감정들이 더 많이 떠 오르는 것 같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소비했던 감정들과 고민하며
Read more지난해의 목표를 돌아보며 새해의 목표를 생각한다. 내 삶 전체를 한 계절로 본다면 지금은 늦가을이나 초겨울, 젊어서 봄에 내가 뿌린 씨앗들을 추수할 시절이다. What you sow what you reap. 사람은 뿌린 대로 거둔다고 하니까.
Read more최근 한국과 미주 한인사회 모두에서 독감이나 몸살로 고생했다는 말이 종종 들려온다. 그동안 전세계를 괴롭혀온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백신 집단 접종과 위생 향상으로 약화되어 팬데믹 비상사태도 끝난지 몇년이 지났다.
Read more세계가 주목한 여인이 있습니다. 동양의 작은 나라 대한민국에서 한강이라는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된 것입니다. 크고 넓은 강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 한강. 이름에 걸맞는 삶을 살아가는 것일까요? 작고 연약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Read more편지라는 단어가 내게 오래된 향수처럼 다가왔다. 늦은 밤 조용히 편지를 쓰던 기억, 빨간 우체통에 편지를 넣던 손끝의 떨림, 우체부 아저씨가 들고 오는 답장을 기다리며 설렜던 시간들, 편지가 오가던 시절은 마치 문명이 시작되기 전의 이야기처럼 아득히 멀게 느껴진다.
Read more어제는 낙엽이 딩굴더니만 오늘은 첫눈이 내려 그대 생각이 난다 첫눈을 맞으면 그대 만날 수 있을까 하여 그 오솔길 거닐다 보면 눈꽃은 어깨위에 내려 오래오래 쉬겠끔 발걸음을 멈추었다
Read more“인생의 가장 큰 기술은 요리이고, 남자나 여자나, 누구나 요리를 배워야 한다”고 고명환씨는 그의 책 〈고전이 말 했다〉에서 부르짖는다. 그가 겪어보니 요리를 하는 남자들이 요리를 안 하는 남자들 보다 더 건강했고, 그래서 건강 하려면 누구나 요리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
Read more 애틀랜타 중앙일보는 한국 중앙일보의 미주 애틀랜타 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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