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BA.4와 BA.5를 겨냥한 부스터샷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되고 있다. 새 부스터샷은 기존 백신과 BA.4 및 BA.5 오미크론 변이 백신을 조합한 ‘2가 백신’이다.
연방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각각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올가을과 겨울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것에 대비해 화이자와 모더나의 2가 백신 제품을 승인했다. 오미크론 부스터샷에 관한 궁금증을 일문일답식으로 알아본다.
-누가 접종 자격이 되나.
“화이자의 새 백신은 12세 이상에 한해 접종할 수 있으며, 모더나는 18세 이상 성인에 제한된다. 기존의 백신 접종 또는 부스터샷 접종 이후 최소 2개월 뒤에 접종해야 한다.”
-부스터샷은 안전한가.
“임상시험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독감 백신도 FDA와 CDC가 매년 임상연구 없이 새로운 변종을 기반으로 한 백신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백신에 포함되는 균주의 혼합 또는 변경이 전반적인 백신의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기존의 부스터샷을 맞으면 안 되나.
“CDC에 따르면 BA.4 및 BA.5 감염 사례가 미국 전체 코로나19 감염 사례의 91% 이상을 차지했다. 기존 부스터샷 백신의 바탕이 된 BA.1 변이는 더는 감염 요인이 되지 않기 때문에 BA.4 및 BA.5를 겨냥한 새로운 오미크론 부스터샷을 접종해야 한다.”
-1·2차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는데 부스터샷을 맞아도 되나.
“안 된다. 오미크론 부스터샷은 1·2차 백신을 접종을 기반으로 한다. 1·2차 백신 접종 혹은 기존의 부스터샷을 접종한 이후 최소 2개월 뒤에 접종할 수 있다.”
-왜 2개월을 기다려야 하나.
“FDA 백신 책임자 피터 막스 박사는 “너무 많이 접종한다면 원하는 종류의 면역 반응이 없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CDC 백신 자문위원들은 접종 간의 어느 정도 긴 시간을 두라고 권고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부스터샷은 접종 몇 달 후에 더 큰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마지막 접종 이후 6개월이 넘었다면 지체하지 말고 접종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했다.“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 맞아도 되나.
“안 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염에 양성 반응을 보인 이후 3개월 뒤에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당장 부스터샷 접종을 하는 것은 한 번오미에 너무 많은 접종을 하는 것과 같으며 부스터샷의 효과를 흐리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독감 백신과 동시에 맞아도 되나.
“그렇다. CDC는 의료진들에게 부스터샷과 함께 독감 백신 등 가능한 모든 다른 백신을 함께 제공할 것을 권고했다.”
-부스터샷 접종이 코로나 후유증 줄여줄까.
“FDA의 막스 박사는 “부스터 샷을 맞으면 감염 시 후유증이 길어질 가능성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