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에 시트를 공급하는 다스가 조지아주에 3500만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다스는 6일 캔들러 카운티의 작은 도시 메터에 부품 공장을 건설, 3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하반기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현대차와 배터리 제조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이 브라이언 카운티에 들어설 메타플랜트 배터리 공장에 2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것이라는 발표가 나온 지 일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공장과 배터리 합작공장 투자 규모는 오는 2031년까지 모두 76억 달러로 늘어난다. 현대차 메타플랜트 인근에 진출한 부품 공급업체들은 현재 10여개에 이른다.
다스는 1987년에 설립됐으며 현대와 기아에 시트를 공급해오고 있다. 메터에 지어질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메타플랜트와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기아차에 공급될 예정이다.
션 김 다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사바나와 메이컨 등 유명 도시와 접근성이 뛰어나 메터에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지아주 경제개발부는 다스가 일자리 창출로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크며 보조금과 같은 인센티브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