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 급한 새순 하나
초록의 기척에 들뜬 마음
조심스레 열어 보는
연둣빛 기대
봄인 줄 알았건만
겨울 찬바람에 들킨 마음
멋쩍어 붉어지는 볼 끝
한 줄기 햇살에 등짝 꼬집혀도
개구리는 아직 꿈결 같고
겨울 뒷모습 같은 기억들
봄의 문턱에서
마음만 무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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