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도라빌에서 일맥한의원을 운영하던 김무곤 원장이 7명의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디캡 카운티 검찰은 지난달 29일 김씨가 성폭햄 혐의로 대배심에 기소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작년 4월부터 20건 이상의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최소 7명으로 추정된다. 대부분 진료를 받기 위해 침대에 누운 상태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사건이 처음 보도된 뒤 한 달여간 고객들로부터 유사한 피해 사례 증언이 이어지자 경찰은 지난 2월 김씨를 체포해 구금 중이다.
법원은 김씨의 보석 신청도 기각했다. 김씨는 오랜기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활동해온 점과 범죄전력이 없는 점 등을 들어 보석청구를 냈다. 도주 우려를 없애기 위해 여권 반납 의사도 밝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조지아 의료위원회(GCMB)는 지난 3월 그의 침술사 자격을 정지시켰다. 그는 2012년 주 공인 침술 면허를 취득한 바 있다.
법원은 오는 7월 제기된 혐의에 대해 심리를 시작한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