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20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의 주최측은 대회 기간 관심을 가져준 애틀랜타 동포들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1일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회장과 강신범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 이사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자원봉사자, 애틀랜타 동포, 언론, 전세계 한상, 한국에서 참여한 우수 중소기업, 후원기업 등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경철 총연회장은 “애틀랜타 동포들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단순히 물건을 파는 대회가 아닌, 실질적인 성과가 났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에 따르면 대회 개최에 약 500만 달러가 투입됐다. 그는 또 미주에서 열린 2번의 WKBC를 비교하며 “미주 대회 중 애틀랜타 대회가 질적으로 더 나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어 “한인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을 돕고 엑스포 등을 통해 한국 기업이 미국에 진출할 기회를 만드는 것이 총연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임기 중 비즈니스대회를 3차례 지낸 유일한 총연회장으로, 오는 31일을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한다.
한오동 상의 회장과 공동으로 현장운영본부장을 맡은 강신범 이사장은 주중 시간을 내서 참여해준 자원봉사자들을 언급하며 “이번 대회는 우리 애틀랜타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이다. 우리의 유대가 실적보다 몇 배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