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금년도에 대학을 입학하는 신입생들의 대학이 1차적으로 정리가 된 상황에서 앞으로 Wait Listed된 대학에서 합격발표가 대다수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재정보조지원에 대한 어필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줄어들고 또한 이렇게 합격한 상황에서 곧바로 재정보조 어필을 시작할 경우에 대학에서 쉽사리 경제상황에 대한 아주 뚜렷한 증거가 없으면 조정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일지라도 이에 대한 해법은 있는 법이다. 그리고, 이러한 시기에 다시한번 가정의 재정상황을 점검해보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특히,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우에 순자본의 비율이 낮다고 해도 수입이 높다면 반드시 고려해 봐야 할 부분이 바로 Corporate Trust에 관련된 부분이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이러한 사항에 대한 대처능력이 매우 부족하고 경험이 없어 일반적으로 수입을 적게 보이려고 IRA 나 직장에서 제공하는 401(k), 403(b) 혹은 TSP등의 Contribution을 최대로 불입하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한 플랜내에 저축된 금액은 그 직장에 있는 이상 SAI금액의 증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매년 불입하는 금액은 그야말로 Untaxed Income으로 간주되어 대학진학에 따른 재정보조계산에 큰 불이익을 가져온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불입금을 공제하기 전에 높은 수입에서 계산된 SAI금액에 불입금의 거의 3분의 1이 더 증가해 결과적으로 불입하는 금액을 불입하지 않고 세금을 내고 남은 금액을 전액 학비로 해당 부모가 우선 지불하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은 결과적으로 SAI증가분 만큼 재정보조 대상금액(Financial Need금액)의 감소를 가져와 사립대학의 경우에 대부분 이러한 재정보조 대상금액에 대해서 거의 100% 가까이 재정보조 지원을 하는 것이 평균이고 지원받는 금액의 거의 80퍼센트 정도가 그랜트나 각종 장학금 등의 무상보조금인 것을 감안할 때 주머니 돈에서 지출되는 부분만이 아니라 지원받지 못하는 금액까지 소급해 계산할 경우에 가정의 재정부담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고 하겠다.
이렇게 불이익을 당하게 되는 만큼 직장에서 공제하는 플랜을 통해 Make-up하려면 그 수익율이 두 자리 숫자가 되어도 이를 만회하기 힘들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말하면 학자금 재정보조는 얼마나 사전에 플랜을 잘 설계해 신청준비를 잘 해 놓았는지가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 사안이다. 어떤 일이든지 얼마나 Net로 혜택을 보았는지가 중요한 사항이지 신청서를 잘 마친 것이 성공한 것이 아니다. 하물며, 재산증식을 주택에 대한 투자를 기본으로 생각하는 학부모들의 경우에 재정보조지원을 제대로 받는 것을 보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집값의 상승을 목표로 자산증식을 해 나가는 일처럼 효율이 떨어지는 경우도 없다. 예를 들어 30년 전에 25만달러를 하던 집이 현재 65만 달러를 호가한다고 가정해 보자. 연 복리계산으로 지가의 상승률은 고작 2.51%라는 계산이 나온다.
반면에 지난 30년동안 물가상승률 혹은 인플레이션을 평균 4%로 잡았을 때에 현재 65만달러의 자산의 가치는 30년 전의 시가로 소급하면 24만3826 달러밖에 가치가 없다는 결론이다. 결과적으로 35만달러의 가치에 대한 손실을 본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대학에 지불하는 학비는 모두 After-Tax Dolla이다. 따라서, 먼저 가정에서 지불해야 할 SAI금액이 2만달러가 나왔다면 30% 세금을 지불하는 즉, 세율이 30퍼센트인 가정에서 2만8571달러를 Before-Tax 달러로 벌어야 2만달러를 지출할 수 있기에 학자금에 반영되는 SAI금액을 어떻게 설계를 통해 낮출 수 있을 지 여부가 대학학자금 재정보조의 성공여부를 가늠하는 길임을 명심해 재정보조 공식부터 잘 이해한 후에 합법적으로 SAI금액을 낮출 수 있도록 사전에 설계하는 일부터 시작하지 않을 경우에 만족스러운 재정보조혜택도 얻지 못하고 자녀들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올바른 대학선택을 하는데도 많은 걸림돌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요즈음과 같이 Wait Listed대학에서 합격통지는 받게 될 경우에 보다 전략적으로 재정보조 내역을 검토해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어필작업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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