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설그룹 이스턴 코퍼레이션 산하의 외장재 전문회사 이스턴 글라스 앤 알루미늄(EGA)을 이끄는 크리스 신(39·사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경제전문지 선정 올해의 40세 이하 젊은 리더 40인에 뽑혔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13일 크리스 신 COO의 선정 소식을 발표했다. 그는 40인에 뽑힌 유일한 한인이다. 1997년 12살에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신씨는 조지아텍 재학 중이던 2006년 이스턴 건설에 컴퓨터 설계(CAD) 담당자로 처음 입사했다. 18년간의 현장 경험을 통해 지난 4월 매출액 9000만달러(2024년 기준), 직원 100명의 회사 책임자 자리에 올랐다.
그가 회사에 몸담게 된 것은 피터 김 이스턴그룹 회장을 교회에서 만나면서다. 김 회장 역시 21살부터 건설업 현장직으로 일하다 1998년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이스턴 코퍼레이션을 창업했다.
이스턴 코퍼레이션은 2018년 조지아 SK배터리아메리카 공장 건설 수주를 계기로 사세를 크게 확장했다.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등과 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주미한국대사관저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