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애틀랜타 일부 지역은 15일 목요일 올해 처음으로 한낮 최고 기온이 화씨 90도(섭씨 32도)에 달했다.
이는 애틀랜타의 5월 중순 평균 기온인 81도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보통 6월 2일 전까지 기온이 90도 이상으로 오르지 않는다.
작년 이맘때 기온보다도 높다. 2024년 처음으로 90도를 넘겼을 때는 5월 24일로, 올해 약 1주일 더 빠르게 폭염이 찾아왔다. 애틀랜타 역사상 기온이 90도를 가장 빨리 넘겼던 해는 1980년으로, 이때 4월 23일에 벌써 90도를 찍은 바 있다.
기상청은 올해 날씨가 더울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서쪽에서 몰아치는 폭풍으로 인해 구름이 많이 끼었기 때문에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16일이후 최고 기온은 80도 중후반으로 떨어질 예정이나, 여전히 이맘때 평균 기온보다는 높다. 따라서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하고 더위가 느껴지면 그늘을 찾는 것이 좋다. 주말부터 월요일까지는 애틀랜타 전역에 산발적인 뇌우가 예보됐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