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브레드가 조지아주 공식 빵이 됐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최근 콘브레드를 조지아주 공식 빵으로, ‘브런즈윅 스튜’를 주 공식 스튜로 지정하는 법안에 각각 서명했다.
콘브레드 법(HB14)은 “옥수수 음식은 조지아의 역사와 전통과 깊은 관계가 있으며, 자랑스러운 유산 중 하나”라고 명시했다. 콘브레드는 남부 음식의 대표 메뉴다. 말린 옥수수를 갈아서 가루로 만든 후 물과 섞은 다음 불에 굽는 방식이 초기 조리법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우유, 달걀 등의 재료가 추가됐다. 날씨가 따뜻해 옥수수 재배가 활발했던 남부에서 콘브레드가 주요 음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남부식 콘브레드는 전통적으로 설탕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바삭한 식감을 주기 위해 주철 프라이팬에 굽는다. 남부에서는 콘브레드를 종종 바베큐, 칠리 등 소울푸드와 함께 먹는다.
‘브런즈윅 스튜’ 법(HB233)은 “다른 주들이 뭐라 하든 조지아주, 특히 브런즈윅은 브런즈윅 스튜의 발상지”라고 명시했다. 브런즈윅은 조지아주 남부 해안, 재클아일랜드와 세인트 시몬스 아일랜드 인근에 있는 도시다.
브런즈윅 스튜는 ‘남부 스튜’의 대표적 메뉴로 다양한 고기와 채소가 들어간다. 일반적으로 토마토 베이스 국물이다. 기본 비프 스튜와 브런즈윅 스튜의 다른 점은 바베큐(BBQ)소스를 첨가해 달고, 맵고, 스모키한 맛이 가미됐다는 점과 소고기 외에도 닭고기, 돼지고기 등이 들어간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브런즈윅 스튜는 콘브래드 또는 비스킷 등 남부 음식과 주로 먹는다.
이름 때문에 ‘브런즈윅’ 지방에서 유래됐다고 여겨지는데, 문제는 조지아 외에도 버지니아주에 브런즈윅 카운티가 있어 서로 발상지라고 주장한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