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Sale) 피켓이 꽂힌 빈 집을 골라 무단점유한 10대 남성이 경찰에 잡혔다.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경찰은 로렌스빌에서 매매를 앞두고 비어 있는 집을 골라 불법 침입 및 점거한 트래블 포브스(18·사진)를 지난 15일 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포브스는 로렌스빌 일대 주택가를 돌면서 빈 집을 노려 침입했다. 이 사실은 집주인이 수리공과 함께 이날 집을 방문하면서 발각됐다. 집주인은 권총을 들고 옷장에 숨어있던 포브스를 발견해 경찰이 출동하기까지 30여분간 그와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 조사결과 포브스는 작년 2월 강도 모의 혐의로 체포됐던 이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19일 1만 8000여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다.
후안 매디에도 귀넷 카운티 경찰은 “임대 또는 매매 홍보용 피켓이 세워진 집은 쉬운 범죄 표적”이라며 “보안카메라와 경보 시스템을 설치하고 집안을 환히 밝혀놔야 스쿼팅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