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부지 내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공사현장에서 인부 1명이 지게차에 실려 있던 화물에 깔려 숨졌다.
지난 3월 하청업체 소속 한인 인부 사망사고로 산업안전보건청(OSHA)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두달만에 또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이다.
20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4분쯤 배터리셀 공장 건설현장에서 지게차에 실린 화물을 내리던 하청 노동자가 짐에 깔려 숨졌다. OSHA는 사망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대차·LG엔솔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는 올해들어 산업재해가 잇따르고 있다. 3월 21일 40대 한인 남성이 공사 현장에서 지게차에 치여 사망했다.
지난 2일에는 인부 1명이 파이프에 맞아 의식을 잃은 채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지난 3월 하청업체 소속 한인 남성이 금속 파이프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