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이틀 ‘매드 포 러브’ 개최
‘사랑’ 표현 아리아·가곡 선사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오는 7월 애틀랜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조수미는 ‘매드 포 러브(Mad for Love)’라는 타이틀의 이번 리사이틀에서 사랑과 관련된 아리아, 한국 가곡 등을 부른다. 애틀랜타 심포니홀에서 피아노 반주에 맞춰 도니제티, 벨리니, 비발디, 토스티, 로시니, 슈트라우스가 작곡한 사랑 노래를 선사한다.
주요 곡으로 도니제티의 희극 오페라 중 ‘모두가 알고있네(Chacunlesait),’ 토스티의 가곡 ‘더이상 너를 사랑하지 않으리(Non t’amo più),’ 슈트라우스 2세의 ‘레몬 꽃이 피는 곳( Wo die Zitronen blühen),’ 벨리니의 오페라 노르마 중 아리아 ‘정결한 여신이여(Casta Diva)’ 등이 있다.
공연 주최 관계자는 “이번 독창회를 통해 벨칸토 발성의 최고 정점에 있는 조수미의 테크닉과 음악성을 보고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천상의 목소리를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아름다운 노래’라는 의미의 벨칸토는 이탈리아에서 18세기에 확립된 고도의 예술적인 가창기법이다. 조수미에게는 ‘정통 벨칸토 창법의 소프라노’라는 수식어가 붙곤 한다.
조수미에게는 또 ‘동양인 최초’라는 기록이 많이 붙는다. 동양인 최초로 세계 7대 콩쿠르 석권, 세계 5대 오페라 극장 프리마돈나 활약, 그래미어워드 오페라 부문 최고 음반상 수상 등의 기록을 세웠다. 그는 2003년 유네스코 ‘평화를 위한 예술가(Artist for Peace)’로 선정됐으며, 비이탈리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제 푸치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수미는 지금도 현역 성악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초빙 석학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리사이틀은 7월 9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며,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애틀랜타 심포니 오케스트라 홈페이지(aso.org/events/detail/sumi-jo) 또는 티켓마스터(tinyurl.com/5xa3m4u5)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워킹슬로우(Walking Slow Inc.)가 주최하며, 센터메디컬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단체 판매 및 공연 문의= 213-434-8448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