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의 태양광사업부문 한화큐셀의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에서 히스패닉 노동자 1명이 질소 누출로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카터스빌 소방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7시15분쯤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한화큐셀 대형 탱크 현장에서 30대 중반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현장에서 사망판정을 받았다. 피해자 신원은 마리온 호세 루가마(33·노크로스)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탱크 상단의 산소농도가 15%에 불과했던 점으로 미뤄봤을 때 질소가스 유출로 인한 질식사로 사망원인을 추정하고 있다. 질소가 누출돼 산소 농도가 16% 이하로 내려가면 질식의 위험이 높아진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통합생산단지인 ‘솔라 허브’ 구축을 위해 조지아주 2개 공장(달튼·카터스빌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카터스빌 공장은 현재 마무리 단계로 연내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