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재단, 조지아텍서 개최
산·학·관 네트워크 가능성 높여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사장 김기환)은 20일 조지아텍 프라이스 길버트 메모리얼 도서관에서 ‘KF 한국학 포럼 인 애틀랜타, 조지아’를 개최했다.
KF 한국학 포럼은 해외 주요 지역별 한국학 네트워크 구축 및 확대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작년 텍사스주 오스틴을 시작으로 올해 3월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이어 애틀랜타가 세 번째다. 이번 포럼은 조지아텍 한국어 프로그램과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에모리대, 조지아주립대(GSU), 조지아대(UGA), 북조지아주립대(UNG) 등 5개 대학교가 참가했다.
학교 관계자들뿐 아니라 현대차, LG,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애틀랜타 상의 등이 참여하여 “산관학의 클러스터링이 공고해질 수 있는 첫걸음을 떼었다”고 김용택 조지아텍 한국어 프로그램 디렉터는 설명했다. 그는 “이 네트워크를 잘 활용해 조지아뿐 아니라 남부 지역에서 더 많은 한국학 워크숍, 문화예술 행사 등이 열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포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끈 한복 전시 [조지아텍 도서관 인스타그램]
조지아텍 산업공학과(학과장 권은숙)에서 선보인 정조의 수원 화성 행차 미디어 영상 전시는 한국학과 산업 디자인의 학제적 융합 예시로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한복기술진흥원 미주지회의 한복 전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조지아텍 학생들과 한희주 무용가의 부채춤 공연이 이날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김 디렉터는 이어 “이번 행사로 하여금 조지아를 거점으로 남부에서의 한국학 육성을 위한 첫 디딤돌을 깔아 놓은 것 같다” KF 관계자들, 남부 지역의 한국학 교수, 학생 도우미 등 행사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전시 코너도 마련됐다. [조지아텍 도서관 인스타그램]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