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 시온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윤영섭)는 6월 3~7일 청소년을 위한 과학 캠프를 개최한다. 과학, 공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9명이 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윤영섭 목사는 현재 에모리대학 심장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한인 청소년들에게 관심이 높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의 강의를 듣고 교수를 직접 만날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 과학 캠프를 지난해부터 시작했다고 전했다. 작년에는 43명이 참가했다.
작년 좋은 피드백에 힘입어 올해는 캠프를 5일로 연장했으며, 애틀랜타 미드타운에 하이뮤지엄을 방문하는 등 인문학 소양도 기를 수 있는 일정도 포함했다. 조지아텍과 에모리대학 연구실도 견학한다.
윤 목사는 “과학과 신앙이 어떻게 양립하는지 논의해보고, 각 분야의 유명한 교수님들과 만나 학생들의 커리어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영섭 교수 외에도 조한중 에모리대 교수(바이오메디컬), 이상호 에모리대 교수(스템 셀), 박성진 에모리대 교수(바이오메디컬공학), 여운홍 조지아텍 교수(생체전자공학), 강상무 조지아주립대 교수(바이오메디컬), 박혜성 조지아주립대 교수(인포테크) 등으로 강사진이 구성됐다.
윤 목사는 “캠프의 목표는 학생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 통해 자신의 직업적 소명을 발견하는 데에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내달 3~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아침과 점심, 토요일 점심 만찬도 제공된다. 교회를 다니지 않아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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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