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스무스’ 교본도 펴내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댄스스포츠 챔피언 한인부부가 미국 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장세형 씨와 영국인 아내 장아델(Jang Don, Adele Don)씨 커플은 이번 달 열린 미국댄스협회(NDCA)가 주최한 워싱턴 오픈 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에서 프로페셔널 아메리칸 스무스 부문에 참가해 2년 연속 챔피언에 등극했다.
장세형씨 부부가 워싱턴 오픈 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이들은 스무스 종목인 왈츠, 탱고, 폭스트롯, 비엔나 왈츠 등에도 참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세형, 장아델 부부는 플로리다에 거주하며 영국 내셔널 프로페셔널 볼룸 쇼댄스 챔피언 타이틀을 가지고 영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장세형 씨는 뉴욕대학(NYU)에서 댄스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성균관대학에서 무용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은 댄스 스포츠 선수다.
이들은 또 ‘아메리칸 스무스 테크닉(American Smooth Technique)’이라는 이름의 교본을 제작하는 등 교육자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장씨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7일 영국 황실 무용교사협회(ISTD)에서 특별강연을 진행했으며, 이들의 저서가 ‘세계 무용 교육의 양대 산맥’이라 하는 ‘세계 무용교사협회(IDTA)’의 교재로 채택되어 오는 7월부터 영국 지도자 교육 연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지도자를 양성할 예정이다. 한국 안양시에서도 내달 강연회를 앞두고 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