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충, 조후자 부부가 지난 27일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회장 심영례)에 3만 달러를 기부했다.
재단에 따르면 부부는 뉴욕의 허드슨 밸리 재향군인 병원에서 30년간 의사로 근무하다 은퇴한 뒤 11년 전 애틀랜타로 이주했다.
부부는 “학창시절 주변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에 늘 감사했다”며 “특히 학업에 열정을 가진 학생들, 어려움을 겪는 군인 자녀들을 돕기 위해 꾸준히 남부지부에 기부해오다 이번에 영구 장학금(Chair Scholarship)으로 3만 달러를 후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선배들로부터 받은 도움을 사랑하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돌려주고 싶다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장학재단은 영구 장학금 후원자의 이름으로 반영구적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현재 ‘영구 장학금 펀드’에 김복충, 조후자 부부의 기부금을 포함해 총 80만 달러 기금이 조성돼 있다. 영구 장학금 외에도 매년 많은 사람이 100달러에서 1만 달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액수의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남부지부는 6월 30일까지 장학생 신청을 받고 있으며, 올해부터 대학(원)생에게 3000달러씩 지급된다. 신청은 온라인(kasf.org/apply-src)에서 할 수 있다. 올해도 예년과 비슷한 총 17만 달러 이상의 장학금이 지급될 계획이다.
▶후원 문의=404-579-8282(이영진 재무이사)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