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림 디자인 매스터스 대표
30여년간 다양한 프로젝트 참여
“디자인은 보이지 않는 가치 설계”
“디자인은 보이지 않는 가치를 설계하는 일입니다.”
디자인 매스터스의 시드니 림 대표(사진)는 1990년부터 디자인 업계에 몸담으며, 애틀랜타, 서울, 도쿄 등에서 CI, 인테리어 디자인 등의 경험을 쌓아왔다.
그 경험을 살려 2006년에는 마음베이커리와 스프링홀을 창업, 오너이자 브랜드 및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디자인을 실생활에 구현하는 일을 깊이 체험하기도 했다. 그후 2010년 디자인 매스터를 설립했다.
디자인 매스터스는 또다른 여정이었다. “단순한 시각적 결과물을 넘어 브랜드의 본질과 가치를 설계하는 일에 깊은 열정을 느꼈죠. 특히 브랜딩을 통해 고객의 사업에 무형의 자산을 구축하고, 장기적인 성장과 신뢰를 이끌어내는 작업에 집중해 왔고, 주거공간의 리모델링 프로젝트에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먼저 리테일 공간 디자인은 브랜드의 정체성과 고객 경험이 하나로 융합된, 즐겁고 기억에 남는 경험을 담아내야 한다. “고객 친화적인 공간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형성하고, 결과적으로 사업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적 디자인을 추구해야 합니다.”
주거공간의 디자인은 또다른 특징을 지닌다. 집의 사용자인 가족 개개인이 가장 ‘자기다울’ 수 있는 품격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 곧, 가족간의 질적인 유대관계를 향상시킴과 동시에 인생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기억과 추억의 그릇을 창조해야 한다. 그래서 림 대표는 “단지 고급재료와 비싼 가전제품만으로 집의 공간을 창출하기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아름다운 공간을 넘어, 그 안에서의 삶의 질 즉, 가치를 디자인 한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림 대표에게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도 많다. 대형 디자인 업체들을 제치고 노아뱅크(현 프라미스원뱅크)의 전반적인 브랜딩 작업을 담당했다. 당시 로고부터 시작해 컬러 시스템, 사인 디자인, 건물의 외관과 인테리어, 광고, 웹사이트까지모든 고객의 접점을 하나의 브랜드 톤으로 연결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프로젝트는 연합장로교회 교육관 1층 리모델링이었다. 워십홀과 복도, 프리스쿨 공간을 어린이의 시선에서 재구성하는 작업이었는데, 동심으로 돌아가 따뜻하고 친근한 분위기를 담아내기 위해 고민도 많이하고, 즐겁게 작업했다고 한다.
림 대표는 디자인의 힘을 믿는다. “예산 등의 제약도 있지만 주어진 조건 안에서 최대의 효과를 끌어내고, 그것이 고객의 만족으로 이어질 때 느끼는 보람은 어떤 성과보다도 값지죠. 저는 이런 과정 하나하나를 통해 디자인의 진짜 힘을 다시 확인합니다.”
▶웹사이트 designmastersintl.com, 문의 404-784-4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