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귀넷카운티 청사에서 지난 30일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AAPI)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로렌스빌에 위치한 카운티 청사 1층 로비에서 진행된 행사의 주제는 ‘인류애(Choosing Humanity)’였다. 귀넷카운티는 전체 인구의 11%를 차지하는 AAPI 커뮤니티를 위해 매년 5월 관련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는 아시아계 음식점과 전통 문화 단체 등 15여개 단체가 참가해 부스를 운영했다. 한국 대표로는 한복자원문화재단(대표 린다 김)이 한글 이름을 적어주는 책갈피 만들기 체험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 개막 공연은 도라빌 애틀랜타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 소속 ‘하모니&주니어 하모니’ 팀이 맡았다. 주니어 공연팀원은 오준우(7), 오준석(11), 이다윤(14), 이다헌(16)으로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CPACS) 소속 오안젤라 씨와 강명식 씨가 함께 지도했다.
오안젤라 씨는 “어린이들이 자신의 아시아계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연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