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빌 시청은 지난달 31일 처음으로 아태계(AAPIH)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은 음력 5월 5일 중국 단오절로 여러 중국계 단체들이 단오절 풍습을 방문객들에게 설명했다.
이날 오후 12시부터 포레스트 플레밍 아레나 체육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대만상공회의소, 국제중국비즈니스여성연합(GFCBW), 조지아태국협회 등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아시아계 단체들이 참가했다. 미동남부국악협회(회장 홍영옥)이 가야금병창, 부채춤 등 국악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조셉 기어맨 도라빌 시장은 지난 50년간 도라빌의 아시안 커뮤니티가 성장했다고 뷰포드하이웨이 등을 언급하며 “도라빌을 선택해줘서 고맙다. 아시아계 주민들의 기여해줌으로써 우리 커뮤니티가 더 강하고 풍부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로레인 코크란-존슨 디캡 카운티 CEO는 “우리는 함께하면 더 나아진다(We are better together)”이라고 강조했다.
이날은 음력 5월 5일 단오절로, 중국계 단체들은 단오절 풍습을 설명하고 쫑즈를 팔았다. 사진은 단오향주머니. 향낭은 악을 물리치고 전염병을 퇴치한다고 전해지며, 여름의 시작에 벌레를 쫓는다고도 알려져 있다.
단오절에 빠지지 않는 쫑즈. 쫑즈란 대나무잎 또는 연잎으로 찹쌀을 싸서 찐 음식으로, 안의 내용물은 지방마다 다를 수 있다. 위 사진은 ‘전통 방식으로 90살 할머니가 만들었다’는 쫑즈. 축제 사전에 예약을 받아 시작 1시간도 되지 않아 다 팔렸다. 이 부스 관계자는 “전통 방식에는 고기 없이 버섯, 콩, 밤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케보노 이케바나 남부 지부’에서 부스로 참가해 일본 전통 꽃꽂이를 홍보했다. 이 단체는 벅헤드와 던우디에서 꽃꽂이 수업도 진행한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최한 도라빌 시청 관계자들, 디캡 카운티 관계자들, 초청된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