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 조직위원회가 지난달 31일 해단식을 끝으로 2년여의 여정을 마무리지었다.
이경철 회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WKBC를 공동주최한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의 이경철 총회장은 “여기 계신 분들이 모두 적극적으로 도와줬기 때문에 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한 후 김기문 대회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김백규 공동대회장은 “애틀랜타가 전 세계로 도약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한오동 운영본부장, 김미경 공동 대회장도 축하의 말을 전했다.
맷 리브스 조지아주 하원의원은 “서던 호스피탈리티(southern hospitality·남부의 환대)를 보여줘서 고맙다”며 대회 성과를 축하했다. 이경철 총회장은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에게 대표로 감사장을 전달했다.
서상표 총영사(왼쪽)가 대표로 감사장을 받았다. 총연합회는 관계자 60여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조직위원회는 당초 애틀랜타에서 제1회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말 WKBC까지 4개월 남짓 남은 상황에서 대회가 격상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에서 이경철 총회장은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 준비 발대식을 5월에 했지만, 그 전부터 준비해왔다”며 자신 있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한인사회 역사상 가장 큰 행사를 성공적으로 열자”는 마음으로 한인단체장, 원로,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합쳤다.
이어서 노상일 조직위원장은 다시 한번 대회 실적을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 위원장은 ▶기업전시회 안에서 비즈니스 상담 805건 총 2억7500만 달러 규모 ▶사전에 예약한 1대 1 비즈니스 미팅 327건 총 1억9900만 달러 규모 ▶MOU(업무협약) 115건 총 2억400만 달러 규모 ▶해외수출 상담(동포청) 8000만 달러 규모 ▶스타트업 피칭에서 1억2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논의가 있었다며 총 8억 달러의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동포청은 대회 나흘간 총 6억6000만 달러의 성과가 있었다고 발표했지만, 우리 집계는 8억 달러”라며 “애틀랜타보다 더 큰 장소에서 더 많은 기업이 참가한 오렌지카운티 대회의 성과와 비교하면 여러분이 자부심 가져도 될 만한, 역사에 남을 만한 결과”라고 말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