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업에 풀뱅킹 서비스
편리한 디지털 뱅킹도 장점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동남부에서 첫 풀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둘루스지점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5일 갖는다.
한미은행은 1982년 출범한, 미주에서 가장 오래된 한인은행으로 서부를 비롯해 뉴욕, 뉴저지, 텍사스, 시카고 등지에 30여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은행 측은 “조지아에는 그동안 대출사무소만 운영했으나, 조지아를 중심으로 동남부 일대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과 한인 인구가 늘면서 둘루스에 첫 풀뱅킹 지점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한미은행 둘루스점은 지난 3월 3일 소프트 오프닝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4일 본사를 찾은 신디 염 둘루스점 지점장은 “지난 3개월간의 성과가 좋다. 프로모션을 보고 찾아온 고객들이 많았다”며 “특히 타주에서 온 고객들이 ‘왜 이제야 열었느냐’고 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조지아∙텍사스 지역 본부장을 맡고 있는 제이 윤 부행장은 “은행은 돈을 맡기는 곳으로, 고객과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며 ‘관계 금융’을 강조했다.
한미은행은 또 한국 기업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담당하는 ‘코리아 데스크’를 통해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 측은 축적된 기업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지아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아울러 일반 고객과 기업 고객 모두에게 편리한 디지털뱅킹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윤 부행장은 “앨라배마 또는 사바나에 있는 기업들은 은행을 직접 찾아오기 어려운데, 디지털뱅킹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금융 거래가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금 관리, 포지티브 페이(Positive Pay) 등의 기능도 있어 ‘기업친화적’인 디지털 뱅킹이라고 덧붙였다.
윤 부행장은 이어 “은행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접해드리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로컬 고객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대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서비스 종류, 진행 중인 프로모션, 디지털뱅킹 셋업 등의 도움이 필요하면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문의=770-341-8850, 주소=2330 Pleasant Hill Road, Duluth, GA 30096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