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주택가격이 올해보다 3.7%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부동산 전문업체 파슬랩스 통계를 바탕으로 6일 이같이 분석했다. 이는 최근 5년간 최고 연 상승폭인 5%보다 낮지만 전국 평균 상승률보다 높다.
ABC는 “향후 12개월간 메트로 지역 주택 매매가가 3.7% 오를 것”이라며 “낮은 매물 재고와 높은 수요가 맞물리면서 바이어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전국 부동산 시장은 대체로 안정되는 추세다. 대도시권 40곳 중 17곳을 제외하면 모두 연 상승률 예측치가 3% 아래다.
눈에 띄는 점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인구 신규 유입이 늘며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던 남부 선벨트 지역이 전국 약세장 12곳 중 10곳을 차지하는 것이다. 매체는 “탬파, 피닉스 등은 공급 과잉 현상을 겪고 있다”며 “매물 절반 이상이 가격을 낮추고 있다”고 전했다.
퍼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FMLS)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인 5월 기준 애틀랜타 주택 중위값은 1년간 0.4% 오르는 데 그쳤다. 2023년 연 상승폭은 3.5%였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