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에서 태양광 허브를 구축하고 있는 한화큐셀이 재활용 사업에도 나선다.
한화큐셀은 카터스빌 공장 인근에 폐기된 태양광 패널과 모듈 등에서 알루미늄, 은, 구리, 유리 등을 재활용하고 산업 폐기물을 줄이는 에코리사이클(EcoRecycle) 센터를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재활용 센터 크기와 필요한 직원 채용 규모 등은 밝히지 않았다.
에코리사이클은 조지아에서 출범하지만 앞으로 전국적인 재활용 사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리사이클링 시설이 완전 가동되면 연간 50만개의 폐패널을 처리할 수 있다. 또 재활용을 통해 폐기물을 줄일뿐 아니라 관세전쟁에 대응해 태양광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 수입 비용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태양광 패널과 모듈 등의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무공해 에너시산업의 장기 발전과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텍사스주에 있는 솔라리사이클과 제휴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직접 재활용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조지아에서 패널과 모듈 등 태양광 발전에 필요한 전주기 제품을 생산할뿐 아니라 폐기된 제품의 관리와 처리까지일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