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귀넷 카운티에서 히스패닉 마트만 골라 강도 행각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귀넷 카운티 경찰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마트 강도사건 용의자인 하이로 마르티네스-빌라프란카(37)와 벨키 레이예스-코르도바(28)을 무장강도 및 폭행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3일 새벽 4시 45분쯤 노크로스의 엘 아미고 마트에 들어가 종업원을 권총으로 위협하며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같은날 오전 9시 45분쯤 옷을 갈아입고 인근에 위치한 라 에스콘디다 마트에서 같은 수법으로 돈을 뜯어냈다. 당시 종업원은 생후 4개월의 어린 자녀를 유모차에 태워 동반한 채 일하고 있었다.
경찰은 디캡 카운티에서도 동일한 연쇄 강도사건이 접수되자 CCTV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하고 추적에 나섰다. 후안 매디에도 귀넷 카운티 경찰은 “갓난아기를 옆에 두고 권총으로 위협한 행위는 특수 아동학대에 해당한다”며 “강도죄에 추가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