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총영사를 역임한 박윤주(사진) 주아세안대표부 공사가 양자외교를 총괄하는 외교부 1차관으로 깜짝 발탁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0일 단행된 이재명 정부 차관급 6명 중 특히 박 신임 차관을 소개하며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등으로 일하며 오랫동안 ‘워싱턴 경력’을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북미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탁월한 전문성을 보였다”며 “트럼프 2기 최우선 과제인 관세협상 등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지켜낼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박 차관은 외무고시 29회로 입부해 주미국 1등서기관, 주이란 참사관, 북미2과장, 주보스턴 부총영사, 북미국 심의관, 인사기획관, 애틀랜타 총영사 등을 역임했다. 조용하고 온화한 성품이라는 평가가 많다.
박 차관의 최우선 과제는 오는 15∼1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될 가능성이 있는 첫 한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것이다. 다음달 초가 기한인 관세 협상에서 국익을 최대한 보장하는 것도 그의 임무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