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 날씨 지속
메이컨, 콜럼버스 등 조지아주 중부 지역을 시작으로 18일부터 화씨 90도 이상의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닥친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절기상 하지인 오는 21일부터 체감온도가 최고 105도에 달할 전망이다. 이날 오전 4시 42분(동부시간) 여름을 알리는 하지에 이른다.
국립기상청(NWS)은 메이컨, 콜럼버스, 애슨스 지역에서 낮 최고 기온이 90도 이상인 더위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17일 예보하면서 온열 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잦은 비로 인해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 오를 수 있다. 기상청은 조지아 중북부 지역에 16~22일 내내 돌풍과 뇌우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봤다.
데이비드 챈들리 예보관은 “낮 시간대의 열과 습기가 결합하면 저녁에 국지성 집중 호우 및 폭풍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비가 그친 뒤에는 아침까지 안개가 짙게 낄 수 있다”고 전했다.
폭풍 발생 확률은 오는 19일 60%로 가장 높다. 21~22일 폭풍 가능성은 30%에 그친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