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여행 트렌드는 ‘스테이케이션((Stay과 Vacation의 합성어)’이다. 불안한 국내외 정세와 달러 약세로 해외여행보다는 근거리 여행 선호도가 높아졌다. 조지아주 애틀랜타는 전국 9번째로 스테이케이션을 즐기기에 좋은 도시로 평가됐다.
소비자 금융정보 업체 월렛허브는 최근 조사에서 전국 180개 도시 중 스테이케이션을 보내기 좋은 곳 9위에 애틀랜타를 꼽았다. 순위는 도심 내 여가시설 수, 영화 극장 관람 비용, 지역 축제 수, 음식점 평균 별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애틀랜타는 음식 및 문화 9위, 스포츠 여가 14위, 휴식 86위에 올랐다. 음식 및 문화는 도심 내 술집, 레스토랑, 박물관 수를 고려했다. 휴식 지표에는 가사도우미 비용, 스파 등 미용실 수 등이 포함돼 있다. 애틀랜타는 인구 1인당 수영장 수가 전국 4번째로 많으며 1인당 아이스크림 매장 수는 플로리다주 올랜도, 마이애미 등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여름철 스테이케이션에 가장 적합한 도시는 오하이오주 신시내티다. 도심에 공원이 잘 가꾸어져 있고, 외식비가 저렴한 것이 강점으로 꼽혔다. 또 일일 가사도우미를 고용하는 비용이 평균 92달러에 불과한 점도 부담없는 근거리 휴가를 즐기기에 좋은 요소다. 2~5위는 올랜도, 라스베이거스, 호놀룰루, 시카고가 차지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