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285 인근 아파트서 집단간 다툼
올해 총격 피해자 중 최연소 충격
최근 애틀랜타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놀던 12세 소년이 지나가는 차에서 날아온 총알을 맞고 사망했다. 올해 애틀랜타 살인 피해자 중 가장 어린 나이다.
지난 12일 밤 아파트 단지에서 두 그룹 간의 갈등이 총격으로 번졌다. 다린 쉬어바움 애틀랜타 경찰서장은 이날 밤 “한 집단이 파란색 차를 타고 거리를 주행하기 시작하면서 조금 전까지 말다툼을 벌였던 다른 집단에게 총격을 가했다”며 총격전 중 12세 자날린 아미르 그렉스 군이 총에 맞았다고 발표했다. 그렉스군은 밖에서 놀다가 총에 맞은 후 피를 흘리며 엄마가 있는 집으로 달려갔지만, 결국 사망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볼더 파크와 마틴루터킹 주니어 드라이브 교차로 근처 I-285 바로 안쪽에 위치한 히든파인즈 아파트 단지다.
다음 날 귀넷 카운티 스넬빌에 거주하는 마이클 다넬 홀리스(19)가 용의자로 체포됐다, 그는 살인, 가중 폭행, 중범죄 중 총기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홀리스의 변호인은 그가 무죄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추가 용의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사건과 관련하여 제보(404-577-8477)를 받고 있다.
그렉스군이 살해되기 며칠 전, 이웃들은 그의 12번째 생일을 맞아 동네 파티를 열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농구를 좋아하고 예의 바르던 소년이 총격으로 사망해 이웃 사람들이 충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그렉스의 어머니는 장례 비용을 지원받기 위해 고펀드미 페이지를 개설했다. 23일 오후 현재 목표액 7500달러 중 약 5700달러가 모금됐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