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에는 한계상황이 존재한다. 전세계적으로 초청강연자로써 수많은 강의를 통해 희망과 중요한 인생의 메제지를 전하는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그의 명언에서 “당신이 당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스스로 더 높은 곳을 열망하면 당신은 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모든 이들이 겪게 되는 한계상황에 있어서 보다 도전적으로 노력하라는 의미로 다가온다. 이같이 학부모들마다 대학진학을 염두에 두고 자녀를 교육시키며 접하는 각종 한계상황도 결국은 어떠한 관점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실제로 노력해 실천할 수 있을 지 여부로 미래가 바뀔 수 있다는 희망적인 행동지침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재정보조 진행에도 이와 동일한 논리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녀들의 대학진학 시 학부모들이 접하는 한계상황의 수위는 각각 개인별로 큰 편차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한 접근방식과 해결방법에는 거의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다. 단지 그 수위에 있어서 차이가 있지 해결을 위한 접근방식에는 매우 공통점이 많다고 볼 수 있다.
이제 미국은 본격적인 여름방학의 시작과 함께 동시에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다. 대학진학을 앞둔 신입생과 재학생 혹은 앞으로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학부모들에게는 앞으로 다가올 학비로 인한 큰 재정부담이 걱정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학부모들은 각자의 한계상황이 어떠한 분야에 무엇이며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또 어떠한 방법이 있는지 하루라도 빨리 자가진단을 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면 보다 현실적으로 우선순위를 통해 실천방안을 정할 수 있으므로 최선의 방책이다. 간혹, 대학의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재정보조에 대한 이해를 더하려 하지만 오히려 혼선을 빚게 되는 경우도 있다. 재정보조가 풍성한 사립대학은 간혹 수입이 얼마 미만인 경우에 학비 전액을 다 재정보조해 줄 수 있다고 하면서 우수한 지원자들을 유치할 목적으로 현혹시키는 마케팅 전략으로 재정보조를 활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유의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연간 수입이 4만달러가 조금 넘는 가정에서 만약 200만 달러가 넘는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데, 과연 해당 대학의 웹사이트에서 공지한 내용데로 대학의 연간 총비용 전액을 모두 지원해 줄 수 있을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 또한, 재정보조금 평가가 단순히 수입으로만 평가하는 것이 전혀 아니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기 바란다. 연간 4만달러밖에 되지 않는 저소득층 가정에서 만약 한달에 7000달러가 넘게 생활비로 지출한다면 제출된 재정보조신청서 내용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과연 학부모 예상데로 대학에서 재정보조지원을 충분히 할 수 있을 지부터 우선 생각해 봐야 한다. 또한, 수입을 적게 보이려고 직장에서 제공하는 401(k)와 같은 플랜을 최대로 불입하고 세금공제도하고 이에 추가로 학부모가 각각 IRA나 Roth IRA 등을 최대로 불입한다면 아마도 이는 최악의 재정보조 상황을 맞이할 것이다. 대학에서는 세금혜택도 받고 개인연금도 저축하며 동시에 그렇게 하지 못하는 가정과 동등하게 재정보조를 받으려는 의도를 매우 불손하게 평가한다.
물론, Roth IRA는 당장 세금공제를 할 수 없지만 차후에 은퇴 시 Tax Free income으로 혜택이 있는 Qualified Plan이기에 앞서 열거한 모든 플랜에 학부모 개인이 불입할 수도 또는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개인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슈가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이렇게 불입할 수도 있는 여유자금이 있다고 생각해 이를 자녀 교육비로 우선 사용하지 않고 재정보조 혜택만 바란다고 간주해 재정보조 공식에 불이익을 당하도록 되어있다. 만약, 이러한 플랜에 1만달러를 불입할 경우 해당 가정의 세율이 20%라고 가정하면 불입하지 않는 경우에 최소한 8천달러를 학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이러한 이유로 세금 후에 사용할 수 있는 금액만큼 SAI (Student Aid Index) 금액을 높임으로써 오히려 그러한 플랜에 불입하지 않았던 높은 수입에서 계산된 SAI금액보다 불입금의 After-Tax Dollar만큼 SAI금액을 너 높게 계산해 적용한다.
따라서, 오히려 증가된 SAI금액에 대한 재정보조 지원이 동시에 줄어들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불이익으로 다가오기 십상이다. 결과적으로 재정보조의 한계상황은 학부모 자신이 얼마나 재정보조공식에 대해 잘 알고 있을 지 여부와 이를 사전에 어떠한 방법으로 대처할 수 있을지 여부로 재정보조는 큰 수혜로 다가올 수도 있고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는 것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반드시 있는데, 그 길을 갈 수 있는지 여부는 자신의 한계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지 여부에 따라 큰 차이를 만들 것이며, 그 결과에 있어서 자녀가 진학할 대학선택과 맞물려 반드시 넘어서야만 할 한계상황의 영역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기간이 여름방학이라 학 수 있다.
▶문의=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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