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은 ‘제19회 세계 한인의 날’(10월 5일)을 기념해 포상 후보자 명단을 최근 공개했다.
올해 재외동포 권익 신장과 대한민국 및 동포사회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로 132명(단체 포함)이 꼽혔다.
동남부 지역 인사로는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회장, 이영준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부회장, 최시영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부회장, 조경구 북부플로리다한인회 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경철 회장은 2024~2025년 두 차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미주 개최를 견인하며, 역대 최고의 수출 계약 성과를 올리는 등 한인 상공인들의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
이영준 부회장은 버밍햄 한인회장과 앨라배마 한인회연합회장을 거쳐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10여년 이상 동남부 지역 한인조직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부회장 뒤를 이어 버밍햄 한인회장을 맡은 최시영 부회장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북부플로리다한인회와 연합회 회장을 맡은 조경구 회장도 문화·교육·정치 등 다양한 분야 활동을 통해 미주 한인 권익 증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후보자들은 오는 19일 자정(한국시간)까지 공개검증을 거친다. 재외동포청은 “상훈법 등 관련 법령에 따른 절차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라며 “허위 사실 유포 및 비방을 방지하기 위해 의견 제출자 실명 기재를 의무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