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세·판매세 세수 증가 덕분
조지아 주정부의 2025 회계연도(2024.7~2025.6) 세수입이 총 336억 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억 6830만달러 늘었다.
조지아 주정부가 지난 8일 발표한 2025 회계연도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총세입(336억 1761만달러)에서 총세출을 뺀 남은 돈(세계 잉여금)은 31억 5000만달러로 작년보다 1억 2430만달러(4.1%) 많다. 유류세 징수 재개 조치 영향을 제거하면 실질 잉여금은 전년대비 0.6% 늘어났다.
주정부의 흑자 규모가 늘어난 것은 개인소득세수 증가에 힘입은 면이 크다. 지난해 개인소득세는 162억 3637만달러가 걷혔는데, 이는 전년대비 1.3%(2억 1570만달러)가 늘어난 규모다. 실업률이 3.5%대로 낮게 유지되며 취업자 수가 사상 최대인 498만 8600명에 달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판매세 역시 2024년에 비해 3.6% 늘어난 189억 8472만달러의 세수가 모였다. 이중 환급액은 1억 3957만달러다.
조지아 주정부의 재정흑자 규모는 2021년 37억 달러, 2022년 66억 달러, 2023년 160억 달러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이같은 재정흑자를 바탕으로 소득세율을 낮추고, 2년 연속 10억달러 규모의 세금 환급을 실시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