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수사국(GBI)은 사기범들이 경찰을 사칭해 성범죄자로 등록된 사람들에게 전화해 돈을 갈취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GBI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기범들이 피해자들에게 “월마트에 가라,” “머니 오더를 구매해라,” “번호를 알려줘라,” “영수증을 셰리프국으로 가져가라” 등의 지시를 내린다고 설명했다. 피해자가 머니오더를 준비한 다음 사기꾼은 번호를 물어보는데, 피해자가 사기임을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돈은 사라진 후다.
현재 범죄 타깃은 성범죄자 등록부에 이름을 올린 이들로 파악됐다. 머니오더는 우체국 또는 월마트에서 돈을 내고 발행받을 수 있다.
이어서 수사국은 “진짜 법 집행 기관은 절대 전화로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확실하지 않으면 전화를 끊고 인근 셰리프국이나 경찰서에 직접 전화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정부 기관을 사칭한 사기 범죄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회보장국(SSA) 또는 연방 기관 직원을 사칭해 시니어를 타깃으로 한 범죄도 전국에서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알려졌으며, 사기범들은 피해자에게 계좌 정지, 마약 연루, 체포 임박 등 자극적인 문구로 공포심을 조장한 후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을 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GBI 페이스북 캡처.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