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애틀랜타 시에서 학교 근처에 전자담배 가게가 금지된다.
애틀랜타 시의회는 전자담배(베이핑) 가게를 규제하고 학교와 일정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시의회는 7일 회의를 통해 전자담배 매장은 서로 최소 1000피트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 초등학교, 중학교, 데이케어 등 각종 보육시설(공립 및 사립)과도 1000피트 거리를 둬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 조례는 전자담배 매장을 니코틴 대체품, 전자담배 액상, 소모성 대마(hemp) 제품 등을 주요 품목으로 판매하는 가게로, 이들 제품이 매출의 35% 이상을 차지하는 사업체로 정의하고 있다. 해당 조례는 1982년 당시 만들어진 조례를 개정한 것으로, 즉시 시행된다.
새 조례는 “베이프 매장과 학교의 근접성이 청소년의 베이핑 제품 노출 및 사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애틀랜타 시는 주민,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 안전, 복지를 위해” 시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은 예년보다 감소했으나, 전자담배는 여전히 청소년들에게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담배 제품이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