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텍이 인천 송도에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IGC)에 부설 연구소를 설립한다.
인천시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11일 앙헬 카브레라 조지아텍 총장과 만나 AI 첨단 자율제조 분야 연구소 설립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지아텍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곧 실무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대학은 올해 초부터 주법상 공립대학 운영 방침에 따라 연구소 설립에 필요한 의회 사전 승인을 받기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했다.
연구·교육·산업 간 융합 거점 조성을 목표로 2012년 출범한 인천글로벌캠퍼스는 뉴욕주립대(SBU),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유타대 등 5개 대학의 해외 확장 캠퍼스가 위치해 있다. 이외 대학 부설 연구소로는 한국스탠포드센터와 마린유겐트코리아 연구소 2곳이 각각 스마트시티, 해양융복합 연구를 위해 입주해 있다.
인천시는 조지아텍의 첨단 제조산업 연구 역량에 ‘러브콜’을 보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조지아공대 연구소가 인천에 들어선다면 첨단 제조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고 국가 차원의 연구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앙헬 카브레라 조지아텍 총장은 “인천은 첨단산업과 글로벌 혁신 역량을 갖춘, 미래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도시”라며 “조지아에 진출한 다수의 한국 기업들과의 연계를 통해 양 지역의 제조 산업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