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범으로 체포…추가 증거물 조사
조지아주 둘루스에 있는 한 헬스장 샤워실에서 휴대폰으로 다른 회원을 불법촬영한 한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둘루스 경찰서는 15일 한인 남성 이만근(63)씨를 사생활보호법상 중범죄인 불법촬영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0일 오후 12시 30분쯤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불러바드 선상에 위치한 LA 피트니스 센터에서 샤워 중인 남성 회원의 신체를 휴대폰으로 몰래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씨의 휴대폰을 목격한 피해 남성이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임의제출 받은 휴대폰에서 피해 남성의 영상과 사진을 발견한 뒤 이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씨가 가지고 있던 여분의 휴대폰 1대에도 추가 불법촬영물이 보관돼 있을 것으로 보고 증거 확보를 위해 휴대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이씨는 구금돼 보석금 2만달러를 책정받았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