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라구나우즈에 살던 여성이 크루즈 선박으로 이사해 화제다.
올해 77세인 전직 외국어 교사 섀런 레인은 지난달 16일 은퇴자 커뮤니티 단지 리스가 종료되자 빌라 비(Villa Vie) 크루즈 선박(사진)으로 이사, 여행을 즐기고 있다. 레인은 앞으로 15년 동안 선상 은퇴 생활을 즐길 계획이다.
NBC4 방송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레인은 “비용을 부담할 수 있었고, 주위 사람들이 날 돌봐야 했던 생활에 드는 비용보다 저렴하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의 레지덴셜 크루즈 선사를 표방하는 빌라 비 측은 크루즈 선박 내 선실을 장기 렌트하거나 소유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레인은 크루즈 생활에 드는 비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방송은 레인이 살고 있는 것과 같은 선실을 소유하려면 12만9999달러를 지불해야 한다고 전했다. 식사와 맥주, 와인, 청소, 세탁, 와이파이 서비스와 선박 내 모든 액티비티와 시설 이용을 모두 포함한 비용은 최저 월 3000달러다.
레인은 일상에서 처리해야 할 일들에서 해방됐다며 자녀와 손주 모두 자신의 결정에 찬성했다고 전했다.
임상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