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복권 사상 최고액인 20억4천만 달러의 파워볼 복권 1등 당첨자가 나왔다.
캘리포니아 복권국은 8일 화요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20억4000만 달러 파워볼 잭팟의 6개 숫자와 일치하는 티켓 한장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알타데나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판매됐다고 발표했다. 판매점은 웨스트 우드베리 로드에 있는 ‘조스 서비스 센터(Joe’s Service Center)’ 로 밝혀졌다.
캘리포니아복권국이 파워볼 잭팟 당첨자를 알리는 트윗. 캘리포니아복권국 트위터 캡처.
탤러해시 플로리다 복권 추첨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파워볼은 기술적인 문제로 거의 10시간이 지연된 화요일 오전에 추첨됐다. 당첨번호는 10, 33, 41, 47, 56, 그리고 파워볼 10번이었고 파워 플레이 승수는 2배였다.
당초 파워볼 당첨금은 19억달러로 집계됐으나, 추첨이 10시간 이상 지연된 후 20억달러대로 불어났다.
지난 8월부터 40차례 불발된 당첨금이 쌓여온 파워볼은 종전 기록인 2016년 1월의 15억8천600만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액이 됐다.
지금까지 미국 복권에서 10억달러 이상의 초고액 당첨금이 쌓인 것은 4차례에 불과하며, 20억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잭팟 당첨자 외에도 5개의 숫자가 일치하여 100만달러를 받게된 티켓이 조지아,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매사추세츠, 메릴랜드, 미시간, 미주리, 노스캐롤라이나, 뉴저지, 오하이오, 오리건, 펜실베니아, 사우스캐롤라이나, 텍사스, 워싱턴, 캘리포니아에서 팔렸다고 로또 관계자는 전했다 . 플로리다에서는 한 사람이 200만 달러를 받았다.
애틀랜타 중앙일보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