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경유 수하물 재검사 생략 서비스 도입
델타항공이 내년 4월부터 인천~애틀랜타 직항 노선을 증편한다.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지난 7일 한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지아주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들이 늘면서 애틀랜타 직항노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기업 성장과 투자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인천-애틀랜타 노선 증편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델타항공은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JV)를 맺고 각각 매일 1회 인천~애틀랜타 직항 왕복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4월부터 직항편을 주 3회 증편하고, 5월부터는 직항편을 하루 1회에서 2회로 늘릴 예정이다. 따라서 계획대로라면, 5월부터 인천~애틀랜타 직항 항공편은 하루 3회 운항하게 된다.
또 델타항공은 인천에서 애틀랜타를 경유해 미국 다른 지역으로 환승하는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한미 양국 정부와 협력하여 수하물 재검사를 생략하는 시스템 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에서 경유할 경우 모든 여행객은 위탁 수하물을 반드시 찾고 수하물 검사를 받아야 한다. 무마우 부사장은 “해당 프로그램을 도입할 경우 환승 시간을 15분 단축할 수 있다”며 “미국 입국 승객 최초로 수하물 재검사 없이 환승하는 시스템이어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