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원불교 교당 앞에 선 박진은 교무
“60만불 모금해 3년내 완공”
박진은 원불교 애틀랜타 교당 교무가 19일 본사를 방문, 새해 계획을 밝혔다.
원불교 애틀랜타 교당은 2005년 출범했다. 박진은 교무는 2020년에 뉴욕에서 조지아로 부임해 현재 두 번째 임기 중이다.
그는 “스와니에 확보한 3에이커 부지에 새 법당을 건립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임기가 끝나는 3년 안에 건축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법당 부지에 소화전과 하수도 라인을 확보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 문제가 잘 해결되어 현재는 건설 업체를 지정하는 등의 과정을 준비 중이다.
박 교무에 따르면 법당 건설 목표 모금액은 60만 달러로, 애틀랜타 초대 교무인 고선도 교무의 시드머니로 시작해 현재 40만 달러까지 모금했다.
또 박 교무는 뉴욕에서 이민사회와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던 경험을 살려 애틀랜타에서도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원광복지관 활동을 활발히 시작할 계획이다.
본사를 방문한 원불교 박진은 교무
교당에서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무료 선요가 수업을 3월부터 진행한다. 선요가 수업은 봄 3개월, 가을 3개월 동안 진행할 예정이며, 명상하는 법과 단전호흡 등을 배울 수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 한글학교도 시작한다. 조지아대학(UGA)에서 교육학 박사과정 중에 있는 분을 교장으로 초빙했다. 박 교무는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학생들에게 한글, 한국 문화, 역사 등을 가르칠 예정이다. “다양한 민속놀이를 배울 수 있고, ‘좋은 습관 기르기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집중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외에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메디케어, 소셜 연금, 세금보고 등에 대해 도움 및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박 교무는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와 더불어 한인사회가 상생하고 은혜로 거듭나서 다 함께 잘 사는 커뮤니티가 됐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나눴다.
▶문의=678-395-1445
윤지아 기자
